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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시대 다시 열린다… 일본발 제주기항 첫 크루즈 새달 16일 입항

제주 크루즈 시대 다시 열린다… 일본발 제주기항 첫 크루즈 새달 16일 입항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2-21 13:16
업데이트 2023-0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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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항에, 19일 강정항에 입항 예정
올해 총 51항차 선적요청... 12만명 예상
K드라마·영화 핫플.향토음식 마케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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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사파이어프린세스호의 모습. 서울신문DB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사파이어프린세스호의 모습. 서울신문DB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3년여간 중단됐던 제주항과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크루즈 시대’가 다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발 제주기항 첫 크루즈가 새달 16일 제주항에 이어 19일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제주항에서는 새달 16일, 강정항에서는 새달 19일 각각 일본발 크루즈선이 첫 기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에 입항하는 아마데아호는 니키타항을 출발해 속초 등을 거쳐 제주에 온 뒤 16일 나가사키로 돌아간다.

반면 새달 19일 강정항에서 입항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일본발 크루즈선은 15일쯤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가고시마를 거쳐 제주 강정항에서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배편이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 22항차, 강정항 29항차 등 51항차가 선석을 신청한 가운데 대부분이 일본발이 37항(5항은 불투명), 월드와이드 5항차 등으로 파악됐다. 월드와이드는 해외크루즈이면서 대만, 부산 등을 경유한 뒤 제주에 들르는 경우다. 크루즈를 통한 일본발 제주 입도 관광객은 올해 5만 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총 51항차에 총 12만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홍콩발 2항, 대만발 3항 등이 선석 배정돼 있지만 상해 등 본토 중국발 크루즈는 아직 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크루즈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크루즈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와 모객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이달부터 제주관광 브랜드 확산으로 글로벌 시장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관광시장별 타깃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주-싱가포르 정기 직항노선을 운영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유력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3월 3~6일 제주 팸투어를 추진한다. K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와 ‘수리남’ 촬영지 서귀포 허니문하우스 일대 등 도내 핫 플레이스와 제주만의 독특한 정서가 깃든 향토음식을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홍콩 직항이 3월 26일부터 재개될 예정으로, 탑승률 안정화를 위해 홍콩익스프레스와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중국의 경우 다음주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면 오는 3월 9일부터 제주-시안 직항(진에어)이 주1회 운항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 11개소,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 협회 및 도내 관광사업체와 견고한 협업을 통해 봄 시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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