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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 섬’ 향한 여정 시작… 24일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플라스틱 제로 섬’ 향한 여정 시작… 24일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2-22 15:45
업데이트 2023-02-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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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 출범
2040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2020년 대비 50% 감축 목표 정해
3월중 2040 PZI 기본계획 수립도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사업자 선정
6월 중 조례안 마련 도의회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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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는 2040플라스틱제로섬 추진을 위해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24일 열기로 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는 2040플라스틱제로섬 추진을 위해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24일 열기로 했다.
제주도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섬’(2040 Plastic Zero Island, 2040 PZI)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자원순환을 통한 아름다운 제주 : 약속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대표 200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탈(脫)플라스틱·자원순환하려면 도민 모두가 플라스틱 줄이기에 참여해야 된다. 위원회 출범은 그만큼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제주도가 선도해 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와 기관 대표 등 200명이 위원으로 위촉된다. 위촉된 기관・단체는 자발적 플라스틱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자체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하며, 이후 연 1회 추진위원회 합동 회의를 개최해 이행 성과를 공유한다.

예를 들면 A 기업체가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쓰는 실천 과제를 정해서 운동을 벌이고 향후 이행 성과를 공유하는 식이다. 제로웨이스트 제품 구매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친환경 제품·매장 이용하기, 재활용 업사이클링제품 이용하기, 비닐 깨끗히 사용하기 등 알상속에서 실천이 잘 안되는 10개 과제를 정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기업의 ESG(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기준이 되는 환경, 사회, 지배 구조 관련 요소)경영을 확대하고 도민 활동을 견인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추진하며, 기업은 환경친화적 기업활동을 강화(ESG 경영)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및 플라스틱 대체 제품 사용 등 기업 차원의 감축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2040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20년 대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있다. 도는 워킹그룹 논의를 통해 2040 PZI 기본계획을 3월중 수립할 예정이다. 탈 플라스틱 등 자원순환 정책 이행을 위한 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를 개정도 한다. 또 자원순환촉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을 심의하고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1년 기준 제주도내 플라스틱 발생량은 7만 2017톤에 달한다. 전국 발생량 평균 대비 1.47%를 차지한다. 1인 하루 발생량은 0.283㎏으로 전국 평균 0.260㎏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은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첫걸음이자 미래세대와의 약속의 시작”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형평성 논란이 일자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는 도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조례안을 만들어 오는 6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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