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집에 왔다”… ‘괌 탈출’ 오늘까지 2500명 속속 도착

“일주일 만에 집에 왔다”… ‘괌 탈출’ 오늘까지 2500명 속속 도착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5-29 23:57
수정 2023-05-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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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11편… 어제 첫 188명 귀국
외교부 6명 급파 여행객 돕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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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로 미국령 태평양 괌에 발이 묶였다가 귀국한 여행객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슈퍼 태풍 ‘마와르’로 미국령 태평양 괌에 발이 묶였다가 귀국한 여행객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슈퍼 태풍 ‘마와르’로 미국령 태평양 휴양지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3400명이 29일부터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첫 수송편인 진에어의 LJ942편이 내국인 188명을 태우고 오후 8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LJ942편을 포함한 국적기 11편은 30일까지 여행객의 국내 귀환을 돕는다. 외교부는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한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의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외교부와 국토부는 국민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하고 있다. 괌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우리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4곳이다.

외교부는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 총 6명을 괌 현지에 파견했다. 정 기획관 등 2명이 29일 괌으로 향했고, 앞서 오전에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이 선발대로 출발했다. 이들은 괌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대응, 현지 당국과의 교섭 등을 마치고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한 뒤 철수할 예정이다.

2023-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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