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임무 마친 리트리버 ‘아롱’…“새 주인 찾아요”

‘인명구조견’ 임무 마친 리트리버 ‘아롱’…“새 주인 찾아요”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12-22 08:47
수정 2023-12-22 08: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명구조견 활동을 마친 아롱.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인명구조견 활동을 마친 아롱.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6년간 구조 임무 마친 인명구조견 ‘아롱(래브라도리트리버·수컷·32㎏)’을 보살펴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아롱이 6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에 태어난 아롱은 산악, 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돼 총 312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총 9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낸 구조견이다.

산악 1급, 재난 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아롱은 2020년, 2022년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할 만큼 영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롱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누리집(119.gg.go.kr/north)과 전화(031-849-2921)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관계자는 “아롱이 쾌적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이 분양 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