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삼거리에서 열린 배달라이더 및 시민 1,500명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촉구 탄원서 접수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유니온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2.13. 연합뉴스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에 관대한 문화는 배달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밤에 일하는 택시와 오토바이 배달은 음주운전 사고에 특히 더 취약하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한 법은 강화됐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음주에 관대한 운전 문화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예송(23·안예송)이 옥중에서 사과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모습. 2024.2.5 뉴스1(민주노총배민라이더스지회 제공)
사고 당시 A씨는 자기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비난받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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