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고양시 아파트 단전·단수… 500여 가구 불편

무더위 속 고양시 아파트 단전·단수… 500여 가구 불편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6-29 15:08
수정 2024-06-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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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주엽동의 한 아파트의 상수도관이 파손돼 주민들이 소방대원들로부터 식수를 공급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주엽동의 한 아파트의 상수도관이 파손돼 주민들이 소방대원들로부터 식수를 공급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내 한 아파트에서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겨 하루 동안 주민들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었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주엽동의 한 아파트의 상수도관이 파손돼 지하 2층 변전실이 물에 잠겼다. 이에 538가구에 물과 전기가 끊겼고, 엘리베이터 운행도 멈췄다.

고양시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배수 등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했고, 엘리베이터는 비상 발전기를 이용해 운영했다. 단수 8시간 만인 29일 오전 3시 물 공급이 재개됐고, 전기는 13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에 들어왔다.

고양시와 소방 당국은 아파트 입구에 물차를 배치하고 생수와 라면 등을 지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차단기 등이 고장 나 전기 설비를 교체, 응급 복구했다”며 “물과 전기가 공급되고 있지만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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