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인 줄” 자유로서 역주행하는 말 포착…사육장서 탈출

“페가수스인 줄” 자유로서 역주행하는 말 포착…사육장서 탈출

이보희 기자
입력 2024-07-24 17:19
수정 2024-07-24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일부 교통 통제되며 교통 혼잡

이미지 확대
KBS뉴스 캡처
KBS뉴스 캡처
자유로에서 역주행으로 질주하는 말이 포착돼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

24일 경기 고양시의 한 사육장에서 말이 탈출해 자유로에서 역주행하다가 포획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 자유로에서 말 한 마리가 역주행하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말은 5차로 도로 중앙에서 역주행하다가 약 20분 만에 경찰과 사육장 관계자에 의해 무사히 포획됐다.

이 과정에서 일대 일부 교통이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 운전자는 KBS뉴스에 “3차로로 달리고 있었는데 앞에 차들이 조금 이상했다. 왼쪽으로 보니까 말이 역주행해서 달려오더라”며 “페가수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인줄 알았다. 갑자기 말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더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해당 말은 자유로 인근 사육장에서 키우고 있었고, 묶어둔 끈이 풀려 탈출해 도로를 활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금방 말을 다시 잡아서 사고는 없었다”며 “사육장 관계자에게 경고 조치를 한 뒤 트럭에 실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 말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미지 확대
자유로서 포획된 말. 일산소방서 제공
자유로서 포획된 말. 일산소방서 제공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해리스 vs 트럼프 승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105분가량 진행된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을 했습니다. 양 측은 서로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토론에서 누가 우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