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곳곳 도로통제…밤사이 충청 이남 ‘시간당 30∼50㎜’ 집중호우

장맛비에 곳곳 도로통제…밤사이 충청 이남 ‘시간당 30∼50㎜’ 집중호우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5-06-20 18:16
수정 2025-06-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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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일부, 21일 새벽까지 거센 비 이어져
전국, 주말 사이 비 영향권… 강풍도 유의
22일, 비 그치면서 기온 평년과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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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징검다리가 출입 통제되어 있다. 2025.6.20 연합뉴스
수도권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징검다리가 출입 통제되어 있다. 2025.6.20 연합뉴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2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이날 저녁까지 시간당 30㎜ 내외로 거세게 비가 내리겠고 서울 시내 청계천과 도림천 등 하천 29곳도 계속 통제되고 있어 퇴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밤사이에는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충북 중·북부와 세종·대전·충남에 시간당 30~50㎜, 강원내륙과 전북에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 이 지역들엔 대체로 21일 새벽(대전·충남남부는 오전)까지 거센 비가 이어지겠다.

또한 21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광주·전남 북부·경남 북서 내륙에 30~50㎜, 오전에서 밤까지 전남 남부에 30㎜ 안팎, 오후 대전·충남 남부·전북에 30㎜ 내외, 밤 광주·전남 북부에 30㎜ 안팎으로 비가 거세게 쏟아질 전망이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천 서구(금곡동)는 174.5㎜, 김포(양촌) 151.5㎜, 강원 화천 127.0㎜의 비가 내리는 등 지금까지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면 앞으로 21일까지는 충청 이남에 많은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은 21일 오전, 중부지방 나머지 지역은 2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충청 남부에는 21일 저녁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남·경남·제주는 22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는데, 남해안과 제주 일부는 21일 밤까지도 비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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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0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뉴시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0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뉴시스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비구름대가 폭 좁은 띠 형태로 형성된 것으로, 지역 간 강수 강도와 양 차이가 크겠고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많겠다.

많은 비와 함께 서울과 경기 북부·서해안, 제주 북부·산지, 강원 산지 등 강풍특보가 발령된 곳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기온은 22일 비가 그치면서 다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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