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신입생 사상 첫 5만명대…지난해보다 10% 뚝

서울 초교 신입생 사상 첫 5만명대…지난해보다 10% 뚝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1-03 09:24
업데이트 2024-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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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만→작년 6만 6000→올해 5만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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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 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26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 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26 연합뉴스
저출생 여파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던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5만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비 소집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국·공·사립 통틀어 5만 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7만 8118명에서 ▲2020년 7만 1356명 ▲2021년 7만 1138명 ▲2022년 7만 442명 등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6만 6324명으로 첫 6만명대를 기록했다. 취학 대상자가 사상 첫 6만명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또다시 5만명대로 급감한 것이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전해 10월 1일 기준으로 주민센터에서 통보되는 수치로, 겨울 방학 기간 전입 전출 인구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입학하는 학생 수는 취학 대상자의 평균 90% 내외다.

저출생 영향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시도에서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높은 집값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나 인천 등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통계청의 ‘2023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순유출이 일어난 지역은 10곳으로 그중에 서울이 6239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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