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가 159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15~17일 전국 철새 도래지 200곳에서 겨울철 조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94종, 158만 9835마리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때 확인된 126만 6638마리와 비교해 24.8% 늘었다.
겨울 철새가 증가한 것은 시베리아 번식지에서 가창오리·청둥오리 등 오리류 개체수가 늘었고 서식 환경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먹이양이 풍부해지고 농경지의 떨어진 곡식을 주식으로 하는 종이 크게 늘었다.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로 42만 1341마리로 집계됐다. 대부분 가창오리였다. 이어 울산 태화강(10만 1420마리), 삽교호(5만 374마리), 울산 구룡포 해안(4만 4296마리), 금강호(3만 9454마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15~17일 전국 철새 도래지 200곳에서 겨울철 조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94종, 158만 9835마리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때 확인된 126만 6638마리와 비교해 24.8% 늘었다.
겨울 철새가 증가한 것은 시베리아 번식지에서 가창오리·청둥오리 등 오리류 개체수가 늘었고 서식 환경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먹이양이 풍부해지고 농경지의 떨어진 곡식을 주식으로 하는 종이 크게 늘었다.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로 42만 1341마리로 집계됐다. 대부분 가창오리였다. 이어 울산 태화강(10만 1420마리), 삽교호(5만 374마리), 울산 구룡포 해안(4만 4296마리), 금강호(3만 9454마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2-2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