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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모두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

“한·중 모두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1-14 15:51
업데이트 2020-01-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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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

“한·중 모두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조명래(왼쪽에서 두번째) 환경부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에서 올해 추진될 청천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 제공
조명래(왼쪽에서 두번째) 환경부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에서 올해 추진될 청천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 제공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에서 국내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과잉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민들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전문가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원인을 놓고 특정 국가, 기업, 지역 등에 책임을 탓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며 “중국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등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는 2018년 12월 대기과학, 정치·경제, 산업, 국제법,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중국의 미세먼지 실질 저감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문 및 중국과 환경협력 정책에 대한 국민 소통·공감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첫 회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청천 계획의 올해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동안 다양한 한중 협력사업이 추진됐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베이징에 개소한 환경협력센터를 필두로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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