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경기 연천 등서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

강원 화천, 경기 연천 등서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3-23 21:44
업데이트 2020-03-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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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421개체로 급증

강원 화천·철원과 경기 연천의 광역울타리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발견 현황. 환경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발견 현황. 환경부 제공
23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1~22일 강원 화천 화천읍과 철원읍, 경기 연천 연천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9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올들어 화천과 연천에서 감염 폐사체가 잇따르고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밖에서 발견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첫 발견된 후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421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214개체, 민통선 이남 207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157개체, 파주 76개체, 강원 철원 23개체, 화천 165개체 등이다. 환경부는 광역울타리를 대상으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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