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오름 품은 한남연구시험림 16일 개방

사려니오름 품은 한남연구시험림 16일 개방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5-13 14:06
업데이트 2020-05-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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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규모 한라산 생태계 ‘보고’, 인터넷 예약만 가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제주 한남시험연구림을 1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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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말로 ‘신성하다’는 뜻의 사려니오름이 있는 제주 한남시험연구림이 16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숲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신문 DB
제주말로 ‘신성하다’는 뜻의 사려니오름이 있는 제주 한남시험연구림이 16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숲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신문 DB
한남시험연구림은 한라산의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위치한 1203㏊ 규모로 한라산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제주말로 ‘신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오름을 비롯해 거인악·마분악 등 오름이 있다.

시험림은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어우러진 가운데 삼나무와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같은 낙엽활엽수가 조림돼 있다. 또 백운란·으름난초 같은 희귀식물을 포함해 총 430여종의 식물과 보호대상종인 오소리·제주도롱뇽 등을 포함한 130여 종의 동물들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특히 입구에 심어진 울창한 50~60년생 삼나무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33년 조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삼나무 전시림(7㏊)도 만나볼 수 있다. 탐방은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예약은 인터넷(https://forest.go.kr)으로만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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