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치로 고산지대 환경 조성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알파인하우스’를 일반에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고산식물자원 전시, 보관시설인 알파인하우스를 20일부터 일반에 오픈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냉실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 식재지 하부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 온도를 낮추고, 환풍시설과 차광시설을 도입해 내부 대기온도를 조절하는 등 특수장치를 통해 고산지대 환경을 조성했다.
20일 첫 공개한 1동 냉실은 한국·중국·몽골·네팔 등 아시아지역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200종, 3만여본을 볼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속적인 고산 식물자원 도입을 통해 중앙아시아, 북미 및 유럽의 고산식물 전시 냉실을 추가 조성해 개방할 계획이다.
김용하 원장은 “세계 고산 식물자원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제 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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