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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턱오목눈이 국내 첫 발견, 中 텃새… 길 잃은 것으로 추정

검은턱오목눈이 국내 첫 발견, 中 텃새… 길 잃은 것으로 추정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03-29 21:56
업데이트 2022-03-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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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텃새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중국 텃새로 알려졌던 검은턱오목눈이(사진) 두 마리를 이달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서쪽에 위치한 등대 옆 골짜기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은턱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텃새 오목눈이와 유사하지만 목 앞쪽에 검은 점이 있고 어깨 부분에 회색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검은턱오목눈이는 중국에서만 보이는 텃새라 중국 동쪽 경계인 산둥반도와 185㎞ 떨어져 있는 소청도에서 관찰됐다는 점은 매우 독특한 장거리 이동 사례로 꼽힌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검은턱오목눈이 두 마리를 본래 분포권인 중국을 벗어난 ‘길 잃은 새’(미조)로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2022-03-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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