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유전자 검사로 암 발병확률 예측한다

차병원, 유전자 검사로 암 발병확률 예측한다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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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이 병원 첨단연구암센터에 ‘유전성 종양상담 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유전성 종양상담 클리닉은 암환자 및 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 상태를 검사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이거나 숨겨진 암의 발병확률을 예측해준다. 만약 종양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도록 조기검진·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규칙적인 운동 등 세심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모든 종양은 최고 15%가 유전성으로, 유전성 암은 여러 유전자들 중에서 특정 암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진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이다. 이런 유전성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병하고 다른 장기에서 암을 함께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컨대, 난소암의 경우 자궁내막암·갑상선암·유방암·대장암 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첨단연구암센터 이제호 센터장은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최근 첨단의학을 적용한 맞춤형 암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유전자 치료 전문가인 이제호 교수를 첨단연구암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이제호 교수는 국내 최초로 부인암에 대해 분자유전학적 연구와 치료를 시도하는 등 국내 부인암 연구 및 치료 수준을 조직세포 차원에서 분자의학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유전자요법연구회를 창설, 국내에 유전자요법 개념을 전파하는데도 기여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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