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이 2008년부터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다나의원 역학조사 경과를 설명하며 “2008년 12월부터 다나의원이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의원 종사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나의원 원장이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은 시기는 2012년이지만 그 이전부터 불법적인 의료 행위가 이뤄져 온 셈이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다.
2015-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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