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몽골·카자흐스탄 등 해외 원격진료 사업 박차

차병원, 몽골·카자흐스탄 등 해외 원격진료 사업 박차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8-04 11:09
수정 2016-08-04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병원그룹(총괄회장 차광렬)이 해외 원격진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원격진료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국,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병원, 몽골 국립 제2병원과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국은 현지 10개 시립병원 의료진에게 차병원의 원격진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의료진 및 일반행정직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에서 치료한 환자가 현지에서 후속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 원격 세미나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병원은 이미 차병원과 환자 교류와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고위공무원이나 가족이 해당 기관의 원격 시스템을 통해 한국 의료진과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가동하고 있다.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해 한국으로 온 환자의 수술 장면을 현지 의사가 원격으로 볼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몽골 제2병원은 현지 국회의원들의 지정 병원으로, 고위 공직자와 가족이 한국에서 치료받은 뒤 몽골 의료진과 한국 의료진이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차병원은 현지 심장내과 의료진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다른 진료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향후 미국 병원들과도 연계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지로 돌아간 외국인 환자를 원격진료를 통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