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3-23 12:54
업데이트 2020-03-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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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31번보다 발병일 앞서는 환자 있다”
31번 환자, 34일째 치료 중…기침·가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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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신천지교회 행정조사 실시
대구 경찰, 신천지교회 행정조사 실시 12일 오전 경찰이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0.3.12 연합뉴스
대구 신천지는 23일 “31번 확진자보다 앞선 대구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자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31번째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서는 환자가 있다고 했다”며 “일부에서 이 발병자도 교인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됐으며 교인 단정도 이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대구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해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2명은 31번 확진자보다 먼저 폐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폐렴 환자 2명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대구 신천지는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 최초 발병자를 지자체가 밝히는 건 무리다”며 “질병관리본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1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18일 확진 이후 지금까지 34일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기침, 가래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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