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제주 확진자 동료 11명 모두 ‘음성’

이태원 클럽 방문 제주 확진자 동료 11명 모두 ‘음성’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0 16:45
업데이트 2020-05-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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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한 사이 다시 고개 든 코로나
방심한 사이 다시 고개 든 코로나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0일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5.10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30대 여성이 제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피부관리사로 밝혀진 가운데 동료 직원 11명에 대한 긴급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여성은 동료 11명 외에 방문객 13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14번 확진자)씨의 근무지인 더고운의원 의사 등 동료 직원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A씨 근무지인 더고운의원은 임시 폐쇄와 방역 소독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는 이들 접촉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대 잠복기인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A씨는 이달 2일 제주도를 떠나 5일 오전 0시 30분쯤부터 오전 6시까지 해당 클럽에 머무르다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로 돌아왔다.

A씨는 9일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방역당국에 자진 신고한 뒤 오후 4시쯤 지인의 자동차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최종 양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그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는 입도 후 대부분의 시간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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