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켄타우로스’ 이미 2주전 국내 유입됐다…인도 입국사례서 확인

‘켄타우로스’ 이미 2주전 국내 유입됐다…인도 입국사례서 확인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21 13:15
업데이트 2022-07-21 13: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BA.2.75 변이 감염 확인 누적 2명
전해진 첫 사례보다 이른 시점 확진
19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2.07.19 정연호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2.07.19 정연호 기자
기본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2.75(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누적 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후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이는 지난 11일 확진된 후 14일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국내 첫 확진자보다 이르다.

앞서 국내 첫 BA.2.75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에 이미 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우려가 나왔다.

이번에 이보다 앞선 시점에 해외 유입된 확진자가 있었던 것이 확인된 것이다.

확진 후 2주가 지나서야 변이가 확인된 것과 관련, 질병청은 “무작위 표본 추출에 의한 전장유전체 기반 변이 분석은 확진 후 검체 도착까지 길게는 10일, 이후 분석에 5∼7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우에도 지자체에서 확진된 검체를 확인하고 도착하는데 7일, 분석에도 7일이 걸려 총 2주가량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이 바이러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미국·유럽 등지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