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궐선거서 후보매수 혐의 가평군수 소환

검찰, 보궐선거서 후보매수 혐의 가평군수 소환

입력 2013-09-28 00:00
업데이트 2013-09-2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찰이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경쟁후보를 매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은 28일 김 군수에게 다음 주 검찰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A씨에게 후보등록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김 군수가 제3자를 통해 A씨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수차례 전화 시도에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38.12% 지지를 받아 민주당 후보 1명과 다른 무소속 후보 3명 등 경쟁후보 4명을 여유 있게 앞서 당선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