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찰 간부가 후배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문제가 되자 사표를 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지방검찰청의 A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부하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음식에 빗대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 후배 여검사는 성희롱 발언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으나 대검 감찰본부가 첩보를 입수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A부장검사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대검과 법무부는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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