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사장, 이번엔 MBC 상대 2억원대 소송 제기

김재철 전 사장, 이번엔 MBC 상대 2억원대 소송 제기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6-02 15:42
업데이트 2016-06-03 09: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정식 재판에 회부돼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2010년 3월부터 2년간 법인 카드를 사용하면서 약 1천100만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정식 재판에 회부돼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2010년 3월부터 2년간 법인 카드를 사용하면서 약 1천100만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철 전 문화방송(MBC) 사장이 MBC를 상대로 “특별퇴직위로금을 달라”며 2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재철 전 사장은 지난 3월 25일 ‘특별퇴직위로금 등’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퇴직 시 공로금과 임금 등 못 받은 것이 있다는 취지다. 소송 규모는 2억 3973만원 상당이다.

지난 3월 김재철 전 사장이 소장을 제출한 이후 해당 사건은 지난달 18일 조정에 회부됐다. 조정기일은 오는 8일로 잡혀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은 이날 열린 MBC 이사회에서 “김재철 전 사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퇴직을 했는데 그 임원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퇴직을 하면 남은 기간 임기를 못채운 기간 동안에 위로금을 주도록 사규에 되어 있다”면서 “MBC 측에서는 ‘김 전 사장의 귀책사유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 그래서 김 전 사장이 ‘사규에 다 있는데 왜 안주느냐’고 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재철 전 사장은 2013년 3월 방문진 이사회에서 해임이 의결됐으나, 주주총회에서 확정되기 전 사표를 제출해 형식상으로는 자진사퇴했다. 그는 당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