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이찬오, 첫 재판서 대마흡연 인정…밀수는 부인

요리사 이찬오, 첫 재판서 대마흡연 인정…밀수는 부인

입력 2018-06-15 10:50
업데이트 2018-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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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 친구 동생이 받은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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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이찬오 첫 공판
마약혐의 이찬오 첫 공판 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리사 이찬호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6.15 연합뉴스
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요리사 이찬오씨가 첫 재판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마약 밀수 혐의는 일부 부인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대마 소지와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며 “다만 대마 밀수와 관련해 국제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소지하다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됐다.

이씨의 변호인은 두 차례의 밀수입 혐의 중 한 차례는 친한 네덜란드인 친구에게 그 여동생이 보내달라고 한 것이라며 밀수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도 “우편물이 왔을 때는 (마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몰랐다”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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