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법, ‘8명 사상’ 모텔 방화범 징역 25년 확정

대법, ‘8명 사상’ 모텔 방화범 징역 25년 확정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2-01-10 15:50
업데이트 2022-01-10 15: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밤중 모텔에 불을 질러 8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0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7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2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20년 11월 25일 오전 2시 40분쯤 자신이 투숙하던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모텔에서 주인에게 술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객실에 불을 질러 다른 투숙객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불로 모텔 투숙객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졌고 술에 취한 조씨의 난동을 말리던 모텔 주인 등 5명이 다쳤다.

조씨는 이전에도 현주건조물 방화미수죄로 집행유예를 세 차례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형량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과거 방화 혐의와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곽진웅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