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는 女, 유전적 원인 밝혀졌다”

“바람 피우는 女, 유전적 원인 밝혀졌다”

입력 2015-02-18 10:29
업데이트 2015-02-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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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 “바람피우는 여성, 특정 유전자 보유”

외도를 하는 여성들은 이와 관련된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바람 피우는 사람의 유전적 토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7378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및 외도와 관련한 조사를 한 결과, 여성의 6.4%가 “외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AVPR1a’ 유전자 변형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선데이타임스 등이 전했다.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수용체 유전자라고 불리는 ‘AVPR1a’는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소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는 인간 외의 동물에서도 발견되는데, 이 유전자를 가진 동물은 비교적 문란하고 무자비한 성향이 강하다는 사실이 기존의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 유전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자주 나타났으며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성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것이 배우자를 두고 외도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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