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식품硏,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확인

[과학계는 지금] 식품硏,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확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3-18 20:56
업데이트 2020-03-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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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식품연구원 연구팀은 동물실험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손상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천연물대사연구단은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KF511’ 균주가 담배 연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기 손상을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후 6주 된 수컷 생쥐에게 담배 연기 추출물과 폐조직 손상 물질을 코로 흡입시켜 호흡기를 손상시켰다. 연구팀은 이들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프로바이오틱스 KF511을 3주 동안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투여하지 않은 뒤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은 염증 유발 단백질이 감소하고 폐조직에서도 섬유화와 기관지 폐쇄 현상이 줄어드는 등 호흡기 손상이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KF511 균주의 인체 안전성 검증 실험을 한 뒤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3-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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