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전설’ 라이언, 메이저리그 구단주 됐다

‘강속구 전설’ 라이언, 메이저리그 구단주 됐다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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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놀란 라이언(63)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가 됐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주 톰 힉스가 피츠버그에서 활동하는 투자그룹에 5억달러(5천755억원)를 받고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 변호사 척 그린버그가 이끄는 이 투자 그룹에는 현재 텍사스 단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도 투자자로 포함되어 있어 명목상 공동 구단주의 일원이 되는 셈이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와 힉스 스포츠 그룹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966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 메츠,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에서 뛴 라이언은 전성기에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통산 324승을 올리고 역대 최다인 5천7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닥터 K’로 이름을 날렸다.

 1998년 텍사스를 인수한 힉스 스포츠 그룹은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려오다 결국 구단을 팔았다.힉스에 앞서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텍사스의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었다.

 그린버그는 구단 CEO를 맡고 라이언은 단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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