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캐디’ 영입 스콧, AT&T 1R 선두

[PGA] ‘우즈 캐디’ 영입 스콧, AT&T 1R 선두

입력 2011-07-01 00:00
업데이트 2011-07-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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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위창수·나상욱 1언더파 공동 17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춘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콧은 6월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헌터 하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스콧은 조 오길비(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공동 3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윌리엄스와 함께 경기를 치른 스콧은 “윌리엄스가 코스를 잘 알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와 타이거우즈재단이 개최하는 것이어서 윌리엄스가 스콧의 1라운드 선전에 많은 보탬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스콧은 윌리엄스에게 우즈의 무릎 부상이 나을 때까지 함께 하자고 부탁해 둘의 인연이 맺어지게 됐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만일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윌리엄스는 또 스콧과 함께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1·SK텔레콤)를 필두로 한 한국 선수들은 중상위권에 포진해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경주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7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2008년 챔피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은 에릭 컴튼(미국)은 6오버파 76타, 공동 109위로 부진했다.

심장 이식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컴튼은 26일 끝난 PGA 2부 투어 네이션와이드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지난주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던 아마추어 선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이븐파 70타, 공동 2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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