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서정진·윤빛가람·홍철 ‘중동 3연전’

홍정호·서정진·윤빛가람·홍철 ‘중동 3연전’

입력 2011-11-09 00:00
업데이트 2011-11-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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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에 이어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듯

‘우린 중동 3연전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오가는 홍정호(제주)·홍철(성남)·서정진(전북)·윤빛가람(경남)이 아랍에미리트(UAE)-레바논-카타르로 이어지는 힘겨운 중동 3연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월드컵 대표팀의 막내뻘인 홍정호-홍철-서정진-윤빛가람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4~5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4일 인천공항을 떠나 첫 번째 기착지인 UAE 두바이에서 모랫바람을 뚫고 선배들과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홍정호와 홍철은 이미 조광래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윤빛가람과 서정진은 믿을 만한 백업 요원으로 확실한 발판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 올림픽 대표팀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이들 ‘4인방’은 올림픽 대표팀과 월드컵 대표팀을 바쁘게 오가면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홍정호-서정진-윤빛가람-홍철의 1차 목표는 UAE와의 3차 예선 4차전과 레바논과의 5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내년 2월29일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에 상관없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들의 2차 목표는 올림픽 대표팀의 본선 진출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4일 새벽 카타르와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홍 감독은 전술의 핵심요원인 홍정호-홍철-윤빛가람-서정진 발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호-홍철-서정진-윤빛가람 ‘4인방’이 올림픽대표팀에도 최종 포함되면 이들은 3주에 걸쳐 중동에서 3연전을 치르는 강행군에 나서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홍정호, 홍철, 윤빛가람, 서정진은 올림픽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며 “레바논전이 끝나면 곧바로 카타르로 이동해 올림픽 대표팀과 합류하는 동선을 짜놨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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