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LB 볼티모어 입단 추진’ 정대현 귀국

‘美 MLB 볼티모어 입단 추진’ 정대현 귀국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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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6일 계약”…본인은 “정해진 것 없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추진해 온 ‘잠수함’ 투수 정대현(33·전 SK)이 7일 조용히 귀국했다.

정대현은 이날 오전 5시43분께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대현의 귀국 전에 한 측근은 “6일 볼티모어 구단과의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뒤 계약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드릴 말씀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잠시 귀국한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구단에서 확실히 하기를 원해 검사를 받고 결과를 볼티모어 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입국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2001년부터 SK에서 11년간 ‘계투진의 핵’으로 활약한 정대현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지난달 18일 미국으로 떠났다.

팀 재건에 힘을 쏟는 볼티모어가 정대현에게 관심을 보였고, 2년간 320만 달러의 계약조건까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애초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바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보름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대현이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볼티모어 구단의 댄 듀케트 부사장은 6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주 중으로 정대현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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