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2R 공동 14위..11계단 하락

-PGA- 배상문, 2R 공동 14위..11계단 하락

입력 2012-01-21 00:00
수정 2012-0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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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더스틴 존슨 허리부상으로 경기 포기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배상문(26·캘러웨이)이 두 번째 출전한 휴매너 챌린지 2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했다.

배상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6천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 공동 3위에서 11계단 떨어진 공동 14위가 됐다.

마크 윌슨(미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합쳐 10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이날 9타를 줄인 벤 크레인, 데이비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를 차지해 무난히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배상문은 올 시즌 들어 미국 본토에서 처음 열린 PGA 대회인 휴매너 챌린지 2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상위권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에 보기 없이 2타를 줄여 상쾌하게 출발한 배상문은 1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3번홀(파4) 버디로 위기에 탈출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배상문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전날 85.7%와 88.9%에서 각각 62%와 83%로 떨어져 고전했다.

결국 퍼트수도 전날 29개에서 31개로 늘어나면서 타수를 더 많이 줄이지 못하고 순위 하락을 맛봤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보다 24계단 추락한 공동 31위가 됐다.

또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승후보중 한 명으로 세계랭킹 8위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 9번홀을 돌다 허리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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