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SK에 역전승…롯데도 ‘V’

넥센, SK에 역전승…롯데도 ‘V’

입력 2012-03-24 00:00
업데이트 2012-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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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초 터진 지석훈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8-6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전 강정호의 끝내기포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던 넥센은 이번에도 9회에 승부를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시범경기 3연승이다.

강윤구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은 3이닝동안 안타 7개나 맞는 등 6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두산 베어스에서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정배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승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최정, 이호준, 박정권, 김강민, 조인성 등 핵심 타자들이 안타를 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

넥센의 드라마는 8회 시작됐다. 4-6으로 끌려가던 넥센은 2사 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9회에는 지석훈이 일을 냈다. 8회 강정호의 대주자로 나섰던 지석훈은 2사 1,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의 추격을 5-2로 잠재웠다.

롯데는 1-1로 맞선 5회 홍성흔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득점하며 기세를 잡은 뒤 결국 승리를 챙겼다.

5선발 후보인 이용훈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양승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경쟁자 김수완 역시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백업 포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동훈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LG는 임찬규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신재웅이 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잠실경기는 2-2로 맞선 6회초를 앞두고 악천후에 의해 중단됐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2회 강설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던 경기는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6회에 돌입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청주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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