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31분 혈투…칠리치, 쿼리 꺾고 윔블던 16강

5시간 31분 혈투…칠리치, 쿼리 꺾고 윔블던 16강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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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칠리치(왼쪽·세계 18위·크로아티아)가 무려 5시간 31분의 접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칠리치는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리(오른쪽·64위·미국)를 3-2(7-6<6> 6-4 6<2>-7 6<3>-7 17-15)로 꺾었다. 타이브레이크가 없는 5세트에서만 무려 32게임을 치러 2시간 7분이 걸렸다. 두 선수 모두 랠리보다 서브·네트플레이를 시도하는 편이지만 역대 윔블던 사상 두 번째로 긴 경기였다. 역대 최장 경기는 2010년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 마위(프랑스)가 기록한 11시간 5분이다.

칠리치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탈락하지 않고 계속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희망’ 앤리 머리(4위)와 8강행을 다툰다. 일본 남자로 17년 만에 윔블던 3회전에 오른 니시코리 게이(20위)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아르헨티나)에게 0-3(3-6 6<3>-7 1-6)으로 졌다. 여자부 세리나 윌리엄스(6위·미국)는 정제(27위·중국)를 2-1(6<5>-7 6-2 9-7)로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7-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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