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골프] 박세리 1R 이븐파..무난한 출발

[US여자오픈골프] 박세리 1R 이븐파..무난한 출발

입력 2012-07-06 00:00
업데이트 2012-07-06 1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나연·박인비·이미나 1언더파 공동 8위

박세리 연합뉴스
박세리
연합뉴스
한국여자골프의 아이콘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19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고 38도에 이르는 찜통더위 속에 펼쳐진 대회 첫날에 선두권 성적이 좋지 않아 박세리는 크리스티 커(미국) 등 3언더파 69타를 친 세 명의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 골프장은 14년 전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장소다.

박세리는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8번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보기가 옥에 티였다.

티샷이 바람에 밀려 왼쪽 러프 지역에 떨어지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박세리는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네 번째 샷 만에 그린 공략에 성공한 박세리는 2퍼트로 마무리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박세리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타수를 줄이면서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박세리는 “8번홀 트리플 보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끝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제니 리(26)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5·SK텔레콤)과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4)는 1언더파 71타를 쳐 이미나(31·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데 그쳐 공동 38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