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수들, 소치올림픽부터 미국산 단복 입는다

미국선수들, 소치올림픽부터 미국산 단복 입는다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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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런던 올림픽 선수단 단체복이 중국산임이 밝혀져 논란이 일자 다음 대회부터는 자국 내에서 단체복을 생산하기로 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패션 회사 ‘랄프로렌’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입을 단체복은 미국 내에서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자국 선수단의 단체복이 중국산임이 밝혀지자 하나 같이 자국 올림픽위원회(USOC)를 비난했다.

디자인은 미국 패션 회사 랄프로렌이 했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해리 레이드 상원 원내대표는 “USOC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USOC에 항의 서한을 보낸 스티브 이스라엘 연방 하원의원 또한 “너무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다”고 맞장구쳤다.

USOC는 올림픽 선수단이 사기업의 지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랄프로렌을 후원사로 선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랄프 로렌 또한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으나 하루가 지난 뒤 향후 올림픽 단체복은 미국산이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최고의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설 때는 미국이 만든 최고의 상품을 입어야 한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실수를 바로잡은 USOC와 랄프로렌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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