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6, 기성용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관심”

올림픽 D-6, 기성용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관심”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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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원 조율사’ 기성용(셀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 기회가 생기면 개인적으로도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12월 셀틱과 4년 계약한 기성용은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셀틱의 최고 맞수인 레인저스가 과도한 부채로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 퇴출당하면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기성용은 “레인저스가 1부리그에서 빠지면서 당분간 ‘올드 팜 더비’가 사라지게 돼 리그 자체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며 “그런 점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박지성이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비롯해 브레멘, 레버쿠전(이상 독일), 루빈 카잔(러시아) 등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다른 클럽들로부터 이적 요청을 받는다는 것은 나의 플레이를 그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어서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은 오직 올림픽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기성용은 전날 치른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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