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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김경아 “단체전은 후회 없이”

탁구 김경아 “단체전은 후회 없이”

입력 2012-08-01 00:00
업데이트 201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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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준비가 부족했어요. 단체전에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단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경아(세계랭킹 5위·대한항공)가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단체전 선전을 다짐했다.

김경아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단식 8강전에서 펑톈웨이(8위·싱가포르)에게 2-4(11-13 7-11 11-4 6-11 12-10 10-12)로 졌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는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발판으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단식 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승 문턱에서 돌아서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한 김경아는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션얀페이와의 16강전에는 예민해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펑톈웨이는 여러번 이겼던 선수라 준비를 좀 미흡하게 한 것 같다”며 “반면 상대는 이전에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나왔다”며 패인을 짚었다.

이어 “상대가 드라이브로 공격하면 거기서 나도 공격해서 득점하곤 했는데 오늘은 상대가 그 부분을 잘 지켰다. 초반에 경기가 잘돼서 좀 안일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특히 1세트 막판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당황하다 보니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1, 2세트와 마지막 6세트에서 역전을 당했는데 상대가 좀 더 끈질겼다”고 말했다.

남녀 대표선수 중 혼자 8강에 오른 점이 부담이 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경기 전에는 몰라도 경기하면서는 그런 점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다만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다잡은 김경아는 “남은 단체전을 준비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라며 “홍콩과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큰 만큼 잘 대비해서 단체전에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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