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축구 선수들의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 의견을 밝혔다.
스포츠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르켈 총리가 “동성애자 선수들은 ‘커밍아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나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발언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 동성애자 축구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가 된 데서 비롯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선수는 잡지 ‘플루터’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영화배우가 되어 나 자신을 속여야 한다”면서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전했다.
축구 선수의 동성애 문제에 총리까지 의견을 밝히자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단장도 “동성애자 선수들이 팬들에게 문제가 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우리 바이에른은 준비가 됐다”며 지지하고 나섰다.
분데스리가는 15∼16일 경기에서 외국인 등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모두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통합의 날’ 행사를 연다.
선수의 유니폼에는 광고가 사라지고 ‘너의 길을 가라(Geh Deinen Weg)’는 슬로건이 대신 붙는다.
메르켈 총리는 15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경기가 열리는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포츠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르켈 총리가 “동성애자 선수들은 ‘커밍아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나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발언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 동성애자 축구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가 된 데서 비롯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선수는 잡지 ‘플루터’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영화배우가 되어 나 자신을 속여야 한다”면서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전했다.
축구 선수의 동성애 문제에 총리까지 의견을 밝히자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단장도 “동성애자 선수들이 팬들에게 문제가 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우리 바이에른은 준비가 됐다”며 지지하고 나섰다.
분데스리가는 15∼16일 경기에서 외국인 등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모두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통합의 날’ 행사를 연다.
선수의 유니폼에는 광고가 사라지고 ‘너의 길을 가라(Geh Deinen Weg)’는 슬로건이 대신 붙는다.
메르켈 총리는 15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경기가 열리는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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