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이대호와 오릭스서 한솥밥?

이치로, 이대호와 오릭스서 한솥밥?

입력 2012-10-08 00:00
수정 2012-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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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가 뛰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미국프로야구에서 일본인 ‘타격 기계’로 이름을 날린 스즈키 이치로(39·뉴욕 양키스)를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스즈키 이치로
스즈키 이치로


오릭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일본에 돌아온다면 당연히 오릭스 구단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치로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오릭스의 간판 타자로 뛰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타격왕 7차례, 최다안타왕 5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3회 등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고, 팀이 1995~1996년 퍼시픽리그를 2연패 하는 데 앞장섰다.

1996년에는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기도 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도 오릭스 구단의 양해를 얻어 해마다 겨울 고베시에 있는 구단 시설에서 자율 훈련을 해왔다.

또 1년에 한 번 정도는 오릭스 구단 수뇌부와 만나는 등 돈독한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이치로는 특히 지난해 말에는 오릭스 관계자와 만나 현역 은퇴 후 진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오릭스 복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릭스는 구단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4년 정상 정복을 향해 이치로 영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게임회사 닌텐도가 대주주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에서 2001년부터 줄곧 뛰다 변화를 위해 올해 중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현재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해가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가 양키스와 재계약할지, 오릭스로 전격 U턴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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