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에 덜미

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에 덜미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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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브라가에 역전승..16강 진출 확정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셀틱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골이 후반전 추가 시간이 돼서야 터져 바르셀로나는 자칫 영패도 면치 못하고 자존심을 구길 뻔했다.

바르셀로나는 25차례의 슈팅을 쏟아붓고도 골대 불운에 시달려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셀틱은 슈팅 5번 중 2번을 골대로 꽂아넣으며 고감도 슛 감각을 뽐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셀틱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셀틱의 차지였다.

셀틱은 전반 21분 찰리 멀그루의 코너킥을 빅토르 완야마가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 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메시가 날카로운 슈팅을 해봤지만 크로스바를 맞췄고, 8분 후에도 산체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는 파상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침묵을 깨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를 틀어막으며 근근이 공격을 이어가던 셀틱이 후반전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셀틱은 후반전에 교체해 들어온 토니 와트가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뒤늦게 한 골을 신고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패를 추가하긴 했지만 이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9로 G조 1위를 지켰다. 셀틱은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유지해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H조 조별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브라가(포르투갈)를 3-1로 물리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가와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에 들어선 맨유는 후반 4분 알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5분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의 골을 시작으로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득점 릴레이 덕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성적 4승, 승점 12를 만든 맨유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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