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U19축구- 한국, 이란 꺾고 4강 진출

아시아U19축구- 한국, 이란 꺾고 4강 진출

입력 2012-11-12 00:00
업데이트 2012-11-12 0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칼리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반 2분 문창진(포항)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분 터진 이광훈(포항)의 결승골, 후반 36분 김승준(군산제일고)과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매탄고)의 추가골로 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른 한국은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만의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앞서 승부차기로 시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 우즈베키스탄(2-2 무승부, 승부차기 3-0 승)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난적 이란을 상대로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문창진이 수비수 4명 틈 사이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때려 이란 골문을 열어제쳤다.

이란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전반 29분 이란 주장 알리레자 자한 바크시가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채 후반에 들어간 한국은 오래지 않아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이광훈이 골대 오른편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다급해진 이란이 바크시와 후세인 파젤리 등을 앞세워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옆 그물을 때리거나 이창근(부산)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끌어온 한국은 김승준이 교체투입 직후인 후반 36분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뽑아낸 덕에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를 살린 권창훈의 추가골을 더해 4-1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