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맨유에 1-3 역전패

박지성 결장 QPR, 맨유에 1-3 역전패

입력 2012-11-24 00:00
업데이트 2012-11-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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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이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역전패해 시즌 첫 승리를 또 놓쳤다.

QPR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후반 7분 공격수 제이미 매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9분 존 에반스, 후반 23분 대런 플레처, 후반 2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승리를 내줬다.

지난달 21일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뒤 회복 중인 박지성은 친정팀인 맨유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고 신임 해리 레드냅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가운데 시즌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한 QPR은 4무9패(승점 4)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유는 10승3패(승점 30)가 돼 아직 1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8승4무·승점 28)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QPR은 두터운 수비벽을 세우고 맨유의 무자비한 공세에 맞섰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를 앞세운 맨유는 초반부터 폴 스콜스와 루니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QPR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한 QPR은 후반 7분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키에런 다이어의 크로스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맨유 골키퍼가 쳐내자 정면에서 달려들던 매키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4분 스콜스 대신 에르난데스, 애슐리 영 대신 안데르손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고 그 직후인 후반 19분 에반스가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후반 23분 플레처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26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3-1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QPR은 아델 타랍 대신 데이비드 호일렛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수차례 기회가 무산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선덜랜드는 지동원(21)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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