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이 피해자라며 날뛴 미켈 중징계
심판이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나이지리아 출신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첼시)이 역풍을 맞았다.잉글랜드축구협회는 심판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미켈에게 3경기 출전정지, 벌금 6만 파운드(약 1억400만원) 제재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미켈은 10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가 끝나자 심판 탈의실을 찾아가 마크 클래턴버그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심판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말에 흥분해 난동을 부렸다고 해명했다.
클래턴버그는 그날 경기에서 미켈을 원숭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FA와 런던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라미레스(첼시)가 혼자 주장했을 뿐 다른 증인과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미켈과 라미레스는 흑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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