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 김보경 주전입지 다졌다

영국축구 김보경 주전입지 다졌다

입력 2012-12-09 00:00
수정 2012-12-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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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향해 순항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주전의 입지를 다졌다.

김보경은 8일(한국시간)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김보경 스포츠서울
김보경
스포츠서울
현지 언론과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했다.

가디언과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이 카디프시티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AFP통신도 ‘김보경이 무득점을 깨고 카디프시티의 승리를 도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현지발로 내보냈다.

김보경은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다.

동료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피로도 쌓였기 때문이었다.

이적 후 17차례 경기에서 선발출전 7차례, 교체출전 6차례, 결장 4차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5차례나 선발로 뛰는 등 주전급으로 행세했다.

250만 파운드(약 43억원)에 이르는 거액 몸값에 걸맞게 제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김보경에 대한 아쉬움이 공격포인트였던 만큼 첫 득점은 주전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경의 주전 도약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과의 최종예선 원정에서 날개 공격수가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좌우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김보경의 난조도 최강희 감독의 고민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적응과정에서 제대로 뛰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카디프시티는 14승2무5패로 승점 44를 쌓아 챔피언십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런 기세가 올 시즌 끝까지 유지되면 김보경과 카디프시티는 다음 시즌에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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