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김경태·배상문, 아시아-유럽 대항전 출격

양용은·김경태·배상문, 아시아-유럽 대항전 출격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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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브루나이서 로열트로피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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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연합뉴스
양용은
연합뉴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골프대회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출신인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이 유럽 대표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세 선수는 14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의 엠파이어 호텔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다.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8명씩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2006년 시작돼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태국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브루나이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대회 장소인 엠파이어 호텔 골프장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설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싱글매치 8경기가 열리는데, 각 경기에서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한다.

2006년과 2007년, 2010년 우승트로피를 내줬던 아시아팀은 2009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9)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유럽을 꺾었다.

지난해에는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맹활약을 펼쳐 둘째 날까지 6-2로 앞섰으나,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아시아팀 단장 오자키 마사시(일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일 국가 출신 중에는 가장 많은 3명의 한국 선수를 뽑아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일본골프의 대표주자 이시카와 료와 후지모토 요시노리, 지브 밀카 싱(인도), 우아순(중국), 키라덱 아피바른라트(태국)를 대표로 선발했다.

중국의 간판스타 량웬총은 아시아팀의 부단장으로 나선다.

아시아에 맞서는 유럽에서는 선수 겸 단장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필두로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미겔 앙헬 히메네스,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노(이상 스페인)가 출전한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마르셀 짐(독일), ‘형제 골퍼’인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상 이탈리아)도 유럽 대표로 선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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