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연승 불발’ LG, 전자랜드에 화풀이

[프로농구] ‘연승 불발’ LG, 전자랜드에 화풀이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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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열, 4쿼터만 3점포 3개 폭발… 오리온스는 인삼공사 4연승 저지

LG가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하며 4위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뛰어보니 “똑같네”   전태풍(왼쪽·오리온스)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장신인 키브웨 트림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뛰어보니 “똑같네”
전태풍(왼쪽·오리온스)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장신인 키브웨 트림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LG는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조상열의 3점슛 활약에 힘입어 70-64로 이겼다. 전날 SK전에서 72-77로 아쉽게 져 3연승 불발의 아쉬움을 삼킨 LG였다. 1쿼터는 주장 김영환이 12득점을 올려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엔 해결사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이 있었다. 화려한 개인기와 테크닉을 앞세워 2쿼터에서 3점 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되레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진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특히 조상열은 4쿼터에만 무려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4쿼터 사나이’는 문태종이 아니라 조상열이었다. 벤슨 역시 13득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3득점 9리바운드, 포웰이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6승 7패가 돼 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되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인삼공사를 90-73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전반 최진수와 전정규의 3점슛을 앞세워 50-37 무려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의 4연승을 저지한 오리온스는 10승 13패로 KT와 다시 공동 7위에 올라섰다.

한편 동부는 김주성의 27득점을 앞세워 KCC를 77-71로 꺾고 지긋지긋한 홈 경기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KCC는 이한권이 3점슛 5개를 포함, 26득점을 올리며 4쿼터 경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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