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4호골…팀 승리 수훈

이청용 시즌 4호골…팀 승리 수훈

입력 2012-12-30 00:00
수정 2012-12-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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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청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4·볼턴)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25라운드 버밍엄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1로 맞선 전반 33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청용은 케빈 데이비스가 왼편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풀럼의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어 스코어를 2-1로 돌렸다.

지난달 2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2-1 볼턴 승)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이청용은 딱 한 달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이청용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10월28일 미들즈브러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1-2 볼턴 패)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 11월11일 블랙풀과의 16라운드 원정(2-2 무승부) 때 2호골, 블랙번과의 19라운드 원정에서의 3호골에 이은 시즌 네 번째 득점포다.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은 볼턴은 버밍엄을 3-1로 제압하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반 11분 버밍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마르코스 알론소, 전반 33분 이청용의 연속골로 점수를 뒤집었고 후반 34분 키스 앤드류스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두골차 승리를 안았다.

중간순위에서도 승점 32(8승8무9패)가 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풀럼과의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45분여를 뛰면서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웨인 라우틀리지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9분 데니 그레이엄의 선제골과 후반 7분 조너선 데 구즈만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선 풀럼이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스완지시티는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 8일 16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시티에 3-4로 진 뒤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진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되살리는 데에 성공했다.

19라운드까지 9위이던 스완지시티는 승점 28(7승7무6패)이 되면서 순위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치러진 선덜랜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는 선덜랜드가 1-2로 역전패했다.

지동원(선덜랜드)은 9월25일 밀턴 킨즈 돈즈(3부리그·MK 돈즈)와의 리그컵 경기 이후 3개월여 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밖에 챔피언십의 카디프시티는 김보경(23)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밀월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53(17승2무6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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