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체육회장 업무 시작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제38대 회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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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최근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과 빚은 마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늘도 같이하자는 메시지도 보내고 사람도 보냈는데 (이 의원에게서) 연락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28일 신임 이사 21명을 발표하면서 이 의원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는데 이 의원 측은 몇 시간 뒤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부회장)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 회장은 “몇 차례에 걸쳐 전화를 해서 한 번 통화가 됐다”면서 “그때 체육에 대한 철학이 동일하니 한국 체육을 위해 함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반박 자료를 통해 사실상 부회장직을 거부한 데 대해 “정승도 하기 싫으면 못하는 거지…”라며 “1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사진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정 안 되면 자리를 비워 놓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이 안 하겠다고 하면 여성 체육인 중에서 대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7년 2월까지 4년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3-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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